지구가 목적, 사업은 수단 #파타고니아
브랜드 철학이 매우 분명한 기업
멋있는 마인드의 창립자, 이본 쉬나드(Yvon Chouinard)
"We’re in business to save our home planet."
"우리는 우리의 터전,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."
제발 이 옷을 사지 마세요!
“Don't buy this jacket. Unless you need it.” (필요하지 않으면, 재킷을 사지 말라)
2011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뉴욕타임즈에 올라온 광고다.
파타고니아라는 기업을 안다면 한 번쯤 봤을 것이다.
10년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든 파타고니아의 친환경 제품 역시 제조과정에서 환경오염이 유발되므로
재킷이 정말 필요한지 생각해 보고 구매하라는 취지다.
2011년 광고 이후 파타고니아는 아이러니하게도, 매출이 40% 증가하고 마니아층은 더 넓어졌다.
노이즈마케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,
파타고니아의 행보를 아는 사람이라면 진정성을 느낄 것이다.
이 광고는 환경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방안을 실행한다는
우리의 사명을 실천하는 한 방법입니다.
지구를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업
* 1985년부터 매출의 1%를 자연 환경의 복원과 보존을 위해 사용
* 다른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비영리 조직 설립 '1% for the Planet'
* 낡고 오래된 옷을 고쳐 입는 원웨어(Worn Wear) 프로그램
* 국내 하천에 기능을 상실한 보 철거 캠페인 진행 '푸른심장'
* 제주 송악산을 지키기 위해 제주 환경단체와 '송악산 그냥 이대로 놔둡서' 캠페인 기획
* 파타고니아의 지분 100%를 환경단체와 비영리단체에 기부
단기적인 이익 창출보다는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형태로 오랫동안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하고,
이를 위한 행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한다.
대표적인 일들만 보아도 일관성 있고, 목적이 매우 분명하다.



이본 쉬나드의 편지 / 출처 : @patagoniakorea
환경 문제에 늘 깨어있기를
지금은 파타고니아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,
인터넷이나 책으로도 쉽게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
어떤 관점에서 글을 쓸지 참 고민이 많았다.
다른 브랜드 소개처럼,
어떻게 창업하게 되었고
어떤 소재를 활용해서 옷을 만들고
공정무역에 대한 내용들을 쭉 써 내려가기 보다는
파타고니아가 환경을 위해 실질적으로 행동했던 일,
다른 기업들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
임팩트 있게 내용을 전달하는 데 신경을 썼다.
파타고니아의 창립자 이본 쉬나드의 말처럼
나 또한 지구환경에 정말 진심이고 싶다.
진심이라고 말하기엔
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일이 너무 많아서 부끄럽다..
마지막으로 '지구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' 이본 쉬나드가 해주고 싶은 말을 전해본다.
우리가 숨 쉬는 이 순간에도 지구는 오염되고 있다.
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으로 환경에 관심을 게을리하는 순간,
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물이 마주하게 될 현실은 너무 가혹할 것이다.
그러니 작게라도 노력해야 한다.
거창한 것이 필요하지 않다.
마트에 갈 때 장바구니를 사용하고
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구매하지 않고
텀블러를 이용하여 커피를 사 마시고
사용하지 않는 전기 스위치는 끄고
안 쓰는 물건은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만으로도
당신은 지구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이다.
이러한 노력들이 쌓일 때 우리의 삶의 터전은 태초에 존재했던 깨끗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.





파타고니아를 더 깊게 알고 싶다면 추천하는 두 책!!
- 저자
- 빈센트 스탠리, 이본 쉬나드
- 출판
- 틔움
- 출판일
- 2013.11.05
- 저자
- 이본 쉬나드
- 출판
- 라이팅하우스
- 출판일
- 2020.04.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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